줄거리
6.25 전쟁 발발 후 한국의 한약재 판매상이 된 서창대는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빨갱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 와중에 북한 사투리를 안 하고 서울말을 사용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 매일 같이 편지를 주고받는 상대가 한 명 있었다. 그 편지를 받는 대상은 신민당의 김운범이라는 사람이었고,
그는 돈도 없고 백도 없는 그냥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지만 정의와 국민들을 위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그에게 서창대가 박기수 대통령이 독재하는 시대에서 국민들을 위한 민주주의 사회로 바뀌는 걸 보고 싶다는 편지를 건네받으면서 자기도 정치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받는다. 그의 사상에 동조를 보이는 김운범은 같이 정치활동하는 세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창대를 정치계로 불러들인다.
주연배우
설경구 | 이선균 | 유재명 |
주연배우들의 연기대결
배우 설경구는 대중들이 모이는 군중 앞에서 모두의 시선을 흡수할 수 있는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실존인물과 영화적 캐릭터 사이에서 완벽하게 줄타기 하듯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의 모습과 사실적 표현을 새롭게 재창조해 냈다고 믿을 정도로 관객들을 감탄하게 만들었고, 배우 유재명은 김영호 캐릭터를 위해 1960년에서 1970년대 자료를 조사하고 영상을 찾아보는 등 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고 상대 배우와의 교감,
감독과의 호흡에 집중했다고 한다. 또한, 신민당 경선 장면에서는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김운범과 경쟁하게 된 김영호의 긴장감과 기대감, 씁쓸함 등 다양한 감정을 절제된 눈빛만으로 표현하여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선균 배우는 서창대라는 인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연설 영상과 인터뷰를 참조하였다고 하고 이들이 대중에게 어떤 방식으로 호소하고 어떻게 대중을 설득시키는지를 파악하고 연구한 결과 영화 속에서는 연설장면에서 생생한 입체감을 화면 속에 담아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감상평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 정치인을 보면서, 실패와 실망과 절망이 존재하여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철학과 생각을 믿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켠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요즘 시대를 살펴보면, 나 하나는 괜찮겠지 하는 이기주의와 기분이 나쁘다고 살인을 저지르거나 말로써 행동으로서 남에게 정신과 신체적으로 해를 끼치는 현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교훈과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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